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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팔루자서 '쿠란 부비트랩'으로 저항"

입력 : 2016.06.09 17:38


▲ 2013년 유튜브로 공개된 '쿠란 부비트랩' (사진=연합뉴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정부군의 팔루자 진입을 저지하기 위해 이슬람교 경전인 쿠란을 이용한 부비트랩을 설치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브라힘 알자파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IS가 팔루자에서 쿠란 속에 폭발물을 숨기는 수법까지 동원하고 있다"며 "이라크 정부군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S의 이러한 행태는 이슬람의 가르침에 정면 배치된다"며 "이는 테러집단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이라크군의 전의만 불태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라크 정부군은 지난달 23일부터 미군의 공습 지원 속에 시아파 민병대와 IS의 근거지 팔루자 탈환 작전을 벌이고 있다.

IS의 '쿠란 부비트랩'은 지난해 5월 이라크 정부군이 안바르 주 라마디를 수복하는 작전을 폈을 때도 구사했던 수법이다.

IS는 과거 쿠란뿐 아니라 폭발물을 감춘 장난감 인형이나 주방기구와 같은 가정용품으로 어린이와 여성을 노리는 비인도적인 변칙술을 쓰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