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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옐로스톤 고온온천에 빠진 관광객, 유해조차 수습 못해

김정기 기자

입력 : 2016.06.09 16:02


미국의 유명 관광지인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 고온 온천지대에서 20대 남성 관광객이 실족사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측과 ABC방송 등에 따르면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사는 23살 스캇이 미끄러져 뜨거운 온천물에 빠졌습니다.

국립공원 관리소 측은 스캇이 여동생과 함께 폭찹 간헐천 인근에 조성된 목재 산책로를 걸었으며, 사고 발생 당시 산책로에서 약 200m 벗어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여동생은 즉각 관리소에 연락을 취했고 구조요원들이 출동했으나 높은 열기 등으로 구조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관리소 측은 스캇이 살아남지 못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유해 수습에 주력했으나 몇 가지 소지품 외에 찾은 것 없이 수색을 중단했습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관광객이 고온의 온천물에 상해를 입은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여름에만 벌써 2번째입니다.

노리스 간헐천 분지는 지금도 화산 활동이 진행 중인 거대 규모의 '뜨거운 땅'으로 수온이 최고 93℃까지 올라갑니다.

특히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 다른 지역 간헐천들이 대부분 알칼리성인 반면 노리스 간헐천은 산성을 띠고 있습니다. 

(사진=연합/옐로스톤 국립공원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