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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팀 "조현병 수수께끼 푸는 단서 발견"

입력 : 2016.06.09 11:16


정신질환인 조현병(정신분열증)의 수수께끼를 푸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단서가 발견됐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의 카타리네 타카르 임상심리학교수는 조현병 환자는 조현병의 위험요인인 신경전달물질 글루타메이트와 가바(GABA)가 모두 부족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8일 보도했다.

글루타메이트는 뇌세포의 활동을 촉진하고 가바는 반대로 억제한다.

이 두 신경전달물질은 서로 협력해 뇌 기능을 조절한다.

한편 조현병 유전적 소지가 있지만, 정신건강은 정상인 조현병 환자의 형제자매는 글루타메이트만 부족하고 가바는 정상으로 나타났다.

만성 조현병 환자 21명과 다른 조현병 환자들의 형제자매로 정신건강은 정상인 23명, 조현병 환자의 가족이 아닌 정상인 24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분광법(MRS)으로 글루타메이트와 가바의 수치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타크르 교수는 밝혔다.

글루타메이트와 가바는 조현병에 그 어떤 역할을 하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지만 정확한 연관성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

또 특별히 이 두 신경전달물질을 표적으로 하는 조현병 치료제도 나오지 않고 있다.

이 결과는 두 가지 의문을 제기한다고 타카르 박사는 지적했다.

하나는 조현병 환자의 형제자매는 글루타메이트가 부족한데도 왜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일까이고 또 하나는 이들은 조현병의 유전적 소지를 가지고 있는데도 어째서 가바 수치가 정상이냐는 것이다.

이는 조현병을 이해하고 치료방법을 찾아내는 데 그 어떤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타카르 박사는 강조했다.

현재 조현병 치료제는 또 다른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조절하는 약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 약들은 환자 모두에게 듣는 것이 아니다.

조현병 치료제는 지난 50년 동안 거의 달라진 것이 없고 그 효과 또한 제한적이다.

조현병은 환각, 망상, 환영, 긴장, 기이한 행동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사회활동과 가족관계가 악화되는 대표적인 정신질환이다.

이 연구결과는 '생물정신의학'(Biological Psychiatr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