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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조선과 해운 같은 부실 업종 구조조정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1조 원 규모의 자본확충펀드를 조성해 구조조정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오늘(8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구조조정 추진계획을 확정했습니다.
먼저, 조선과 해운 등 부실 업종의 구조조정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11조 원 규모의 국책은행 자본확충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대출한 돈으로 펀드를 만들어 국책은행이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을 매입하는 방식입니다.
이와 별도로 정부는 올해 9월 말까지 수출입은행에 1조 원 규모의 현물출자를 추진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국책은행의 출자 소요를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협상 마무리 과정인 해운업은 정상화를 신속히 추진하고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그리고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사 3곳은 8조 4천억 원 규모의 자구안을 추가 마련했습니다.
동시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엔 부실 관리의 책임을 물어 인력감축과 자회사 매각 같은 고강도 쇄신안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임원급은 올해 연봉을 5% 삭감하고 모든 직원도 올해 임금상승분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량실업을 막기 위해 이번 달 안에 조선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여부를 포함한 고용지원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