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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멕시코계 공격으로 오해돼 유감…더이상 거론 않겠다"

김정우 기자

입력 : 2016.06.08 06:59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의 멕시코계 연방판사 비난 발언에 대해 사실상 사과했습니다.

당 지도부의 비판과 함께 지지를 철회하는 상원의원까지 나오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위기의식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A4 용지 2장 분량의 성명을 내고 "판사에 대한 비난 발언이 멕시코계에 대한 단정적인 공격으로 오해돼 유감"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 자신은 "멕시코와 히스패닉계의 친구로, 수천 명의 히스패닉을 고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트럼프대학' 민사 소송과 관련해 받은 판결을 볼 때, 과연 공정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하면서도 법원의 결정에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트럼프는 그동안 트럼프대학 사기 혐의 사건과 관련해 대선 직후 자신의 법정 출석을 명령한 곤살레스 쿠리엘 판사가 멕시코계이기 때문에 자신을 증오하고 재판을 불공정하게 진행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