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UNIST가 전기차 제조기업과 손잡고 소형 전기차 개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대학이 기업과 함께 전기자동차 기본 모델 생산에 나선 국내 첫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전기차입니다.
한 번 충전하면 765km를 주행할 수 있는 이 전기차는 룸미러나 사이드미러 없이도 후방 확인이 가능합니다.
UNIST가 이 전기차를 비롯해 국내 최초로 소형 상업용 전기차를 개발한 파워프라자와 손을 잡고 도심형 스마트 전기차 개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도시에서 사용하기 편한 3인용 이하의 작고 가벼운 전기차를 개발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정연우/UNIST 디자인공학부 교수 : 서서 탈 수도 있고 앉아서 탈 수도 있고 누워서 자율주행을 할 수도 있고 이런 형태로 디자인된 전기차가 개발되고….]
이를 위해 UNIST는 파워프라자로부터 기증받은 전기 스쿠터를, 주행 방식과 구동방식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 차체 경량화와 배터리 충전 기술,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호/파워프라자 대표이사 : 차체 기술이라던가 배터리 기술이라던가 이런 것들이 다 미래적인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UNIST가 담고 있어서….]
UNIST는 실제 운행이 가능한 전기 자동차를 개발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개최되는 서울 모터쇼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