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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문사 굴리는 돈 10조 원 줄어…수익 양극화 심화

송욱 기자

입력 : 2016.06.06 13:37


전업 투자자문사가 직접 운용하거나 투자 조언을 해 주는 자금 규모가 1년 전보다 10조 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166개 전업 투자자문사의 계약액은 24조 5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0조 3천억 원, 29.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일임 계약액은 16조 원으로 1년 전보다 3.6%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자문 계약액은 8조 5천억 원으로 작년 18조 2천억 원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자문 계약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데에는 11조 원 규모의 국민주택기금 자문 계약이 종료된 것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체 계약액은 감소했지만 전체적인 수익성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5 회계연도 투자자문사의 총순이익은 1천129억 원으로 전 회계연도의 716억 원보다 57.7% 급증했습니다.

계약액이 감소했지만 운용 실적에 따른 성과 보수 취득 등의 영향으로 일임과 자문 수수료 규모가 동반 성장한 데 따른 것입니다.

다만, 수익 양극화 현상은 심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15 회계연도 실적이 집계되는 160개 전업 투자자문사 가운데 76개사는 흑자를, 84개사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적자 회사는 22개사가 늘어났고 흑자 회사는 20개사가 줄어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