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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5월에만 3조5천억↑ 올해 들어 최대

김흥수 기자

입력 : 2016.06.05 10:26


지난달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비수도권까지 확대 적용됐지만 국내 주요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꺾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6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에만 3조5천억 원이 늘어 올해 들어 월별 증가액으로는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적용을 받지 않는 집단대출이 5월 대출 증가액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과 신한 등 6대 은행의 5월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60조1천377억 원으로, 전월인 4월 356조5천956억 원 보다 3조5천421억 원이 늘었습니다.

이는 올해 증가액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2월 수도권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영향으로 2~3월 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인 듯 보였으나 4월부터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사철을 맞아 주택 거래가 급증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5월 아파트 거래 건수는 1만350건으로, 올해 들어 거래량이 가장 많았습니다.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적용을 받지 않는 집단대출의 폭발적인 증가세도 주택담보대출 급증에 견인차 구실을 했습니다.

집단대출이란 신규 아파트를 분양할 때 대출자 개인의 상환능력에 대한 심사 없이 중도금과 이주비, 잔금 등을 빌려주는 은행 대출상품을 말합니다.

6대 은행의 집단대출은 5월에만 1조8천16억원이 증가해 5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의 50.8%를 차지했습니다.

4월에 이어 5월에도 5만호 안팎의 아파트가 분양되는 등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분양열기가 이어지면서 집단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