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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기 작업 중 폭발' 남양주 사고현장 용접자격자 '0명'

박하정 기자

입력 : 2016.06.04 10:39|수정 : 2016.06.04 10:39


지난 1일 용접기 사용 중 발생한 경기도 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폭발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상자 14명 중 용접 기술 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화재나 폭발 위험에 대한 안전교육도 이뤄지지 않아 경찰이 안전교육일지 사후작성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고를 수사 중인 남양주경찰서 수사본부는 이번 사고는 용단작업을 하던 중에 발생했으며, 사상자 14명 중 용접 기술 자격증을 가진 근로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근로자들에 대한 안전교육도 형식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낙석 등 낙하물을 조심하라는 안전교육에 대한 부상 근로자 진술은 있었지만, 폭발이나 화재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는 진술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관계자는 안전교육일지에는 폭발이나 화재 위험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 것으로 돼 있어 사후에 작성했는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사본부는 산소절단기에 연결하는 가스 호스를 지하 작업장에 방치한 채 밸브만 잠그고 퇴근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해왔다는 근로자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밸브가 확실히 잠기지 않은 상태에서 연결된 호스로 지하 작업장에 가스가 차면서 폭발로 이어졌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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