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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어린이날 선물 절도' 안타까운 모정에 온정의 물결

이상엽 기자

입력 : 2016.06.03 16:40


중국에서 신장병을 앓는 딸을 위해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훔치다 체포된 어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되면서 온정의 물결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장쑤성 난징의 한 슈퍼마켓에서 치킨과 동화책을 훔쳐 달아나던 한 여성이 직원에 적발돼 공안에 넘겨졌습니다.

조사 결과 이 여성은 신장병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한 큰 딸로부터 치킨을 먹고싶다는 말을 듣고 중국의 어린이날을 앞두고 슈퍼마켓에 갔다가 이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 여성은 쓰레기 분리수거로 생계를 이어왔으며 남편은 쌍둥이 두 딸이 모두 신장에 이상이 생기자 집을 나가버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공안은 이 여성을 교육후 방면한 뒤 모바일 메신저인 웨이신에 "그녀는 지금까지 잡아들인 절도범 가운데 가장 감동적인 범인이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그의 글은 '가장 슬픈 어린이날 선물'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려 사회관계망에 확산되면서 1천100만명이 글을 봤습니다.

이 여성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상에서 그녀와 딸들의 치료비 모금운동이 전개돼 지난 이틀간 80만 위안, 우리 돈 1억4천만원이 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