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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이런 내용 아셨나요?…알아두면 좋은 보험 서비스

김범주 기자

입력 : 2016.06.03 10:59|수정 : 2016.06.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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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입니다. 보통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적인 질환이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새로 보험 가입할 때 잘 안 받아주는 걸로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런 사람들도 새로 보험가입 할 수 있는 상품들이 나온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예전에 보험 광고 중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성대모사 잘 안 되네요. 이런 광고 있었던 거 기억하실 텐데,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분들은 그동안 일반 보험 들기가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에 그런 시장을 노려서 전용보험 식으로 몇 개가 나왔던 거였는데 지난달 이번 달해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형 보험사들도 줄지어서 이런 보험들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이걸 들어 놓으면 암이라든가 나중에 다른 큰 병이 걸리면 한번에 목돈을 몇천만 원 보험금을 내준다든가, 입원하면 병원비를 준다든가, 이런 보장성 보험인데 가입이 다 되는 건 아니고요, 크게 두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2년 이상 전에 그런 병으로 입원이나 수술받고 이후에는 건강관리를 잘해서 지금 별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상이고요, 두 번째는 보험료가 아무래도 일반 보험보다는 한 배 반에서 두 배 정도 비싸긴 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추가 치료비가 혹시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데 보험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하고 걱정하는 분들한테는 좋은 소식이죠.

웬만한 대형보험사에 다 있으니까, 상담받아보셔도 될 것 같고요, 몇 가지 더 보험 쪽에서 알아두시면 좋을 게, 자동차 사고 난 다음에 상대방한테 돈 물어준 다음에 얼마를 줬는지, 뭘 고쳤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보험사에 얘기하면 메일이나 팩스로 명세서를 받아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실손보험 든 채로 석 달 이상 해외에 나가 있었다. 유학이라든가, 출장이라든가 이런 건 나중에 다 나가 있었던 걸 증명을 하면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가 있게 됐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내용들이 올해 들어서 좋게 바뀐 보험 관행들인데, 참고하셔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네요. 그리고 오늘(3일) 정부가 미세먼지와 관련해서 대책을 내놓을 예정인데, 논란이 됐던 경윳값은 올리지 않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 같아요.

<기자>

네, 사실 그동안 경윳값 올리자고 했던 건 환경부가 혼자 주장을 했던 거고, 정부 부처에 다른 데 같은 경우는 반대, 여기에 정치권도 여당, 야당도 다 반대였습니다. 결국은 이길 수가 없는 게임이어서 경윳값 올리는 문제는 없던 일로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오후에 정부에서 종합대책을 내놓는데, 대신에 경유차에 줬던 혜택은 줄이는 쪽으로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요.

경유 승용차 같은 경우에 환경 기준을 만족시켰다고 해서 매년 몇십 만 원씩 원래 붙여야 되는 환경개선부담금 이런 것 면제해줬었는데 최신 차 끄는 사람도 차차 이걸 내야 될 것 같고요.

일부 경유차는 혼잡통행료를 깎아준다거나, 공영주차장 요금도 깎아주고 그랬는데, 이것도 줄이는 내용이 포함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낡은 경유차 10년 넘은 것들은 세금을 들여서 폐차를 하면 돈을 주는 식으로 해서 없애는 방법도 들어갈 것 같은데, 대통령 지시로 시작이 돼서 한 달도 안 된 상황에서 정부 종합대책이 나오는 거라서 어느 정도 내용이 담겨 있을지, 과연 효과적일지 이 부분은 좀 벌써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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