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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연구팀 "아스피린, 대장암 생존율 개선"

입력 : 2016.06.03 11:01


저용량 아스피린이 대장암 생존율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의과대학의 키에틸 타스켄 박사는 대장암 진단 전부터 또는 진단 후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는 다른 환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적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일 보도했다.

2004~2011년 사이에 대장암 진단을 받은 2만3천여 명의 자료를 조사 분석한 결과 진단 후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는 다른 환자에 비해 3년 후 대장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1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타스켄 박사는 밝혔다.

대장암 진단 전부터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었던 환자는 아스피린을 전혀 사용한 일이 없는 환자에 비해 대장암 사망률이 23% 낮았다.

모든 원인으로 사망할 위험도 14% 낮았다.

연령, 대장암의 병기(病期), 심장병 예방을 위한 다른 약물 복용 등 다른 요인들을 감안했지만 아스피린과 대장암 사망위험 감소 사이의 연관성은 여전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암학회(ACS) 약리역학실장 에릭 제이컵스 박사는 아스피린의 대장암 치료 효과는 생물학적으로 가능할 수 있다고 논평했다.

아스피린은 혈액을 응고시키는 혈소판을 억제하는데 혈소판이 활성화되면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가 촉진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전에 발표된 일이 있다.

미국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는 50~60대 연령층에 대장암, 심장병, 뇌졸중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권고하고 있기도 하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임상종양학회 학술지 '임상종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