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산맥을 관통해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잇는 세계 최장의 철도 터널인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GBT)이 착공 17년 만에 1일 개통했습니다.
요한 슈나이더 암만 스위스 대통령은 개통식에서 "이 터널이 유럽의 경제와 구성원을 좀 더 가깝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터널의 완공으로 취리히에서 루가노까지 걸리는 시간은 45분 단축됐습니다.
암만 대통령의 축사 후 일반 시민 1천 명을 태운 기차는 터널 안으로 첫 시운전을 했습니다.
스위스 중남부 에르스트펠트에서 시작해 남부 보디오까지 이어지는 이 터널의 길이는 총 57㎞로, 기존의 최장 철도 터널이었던 일본 혼슈 섬과 홋카이도 섬을 잇는 세이칸 터널보다 3.1㎞ 더 깁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중국이 보하이 해협에 다롄과 옌타이를 잇는 123㎞짜리 해저 터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스위스의 기록이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