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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경상흑자 33.7억 달러로 급감…50개월째 흑자

심우섭 기자

입력 : 2016.06.01 09:43|수정 : 2016.06.01 11:40


지난 4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의 흑자 규모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4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 흑자는 33억 7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2012년 3월 이후 5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흑자액은 지난 3월의 100억 9천만 달러와 비교해 3분의 1 정도이고 지난해 4월 77억3천만 달러의 44%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같은 경상수지 흑자액은 2014년 1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소치입니다.

상품수지 흑자는 95억6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28억9천만 달러 줄었습니다.

수출은 403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9.2% 줄었고 수입은 307억5천만 달러로 18.7%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16억2천만 달러로 전달의 10억달러보다 확대됐고 여행수지도 5억3천만 달러 적자를 냈습니다.

운송과 지식재산권사용료에서도 각각 5천만 달러와 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건설수지는 5억5천만 달러 흑자로 기록됐지만, 흑자 규모는 3월의 9억2천만 달러에서 축소됐습니다.

급료·임금과 배당, 이자 등 투자소득을 포함하는 본원소득수지는 40억7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황상필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은 "12월 결산법인들의 대외 배당금 지급이 4월에 집중되면서 본원소득수지 적자가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의 국내 송금 등 대가 없이 주고받은 거래인 이전소득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1억7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주식, 채권 등 증권투자에서 순자산은 33억6천만 달러 증가했는데 내국인의 증권투자는 72억 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38억4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또 증권에서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