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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다임러 등 대형트럭업체에 역대 최대 담합 과징금

김정기 기자

입력 : 2016.05.30 17:24


유럽연합 EU가 다임러 등 대형트럭업체에 역대 최대 담합 과징금을 부과할 전망입니다.

이들 업체는 시장을 완전히 통제하면서 가격을 고정하고, 배출가스 저감기술 도입을 늦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가 입수한 2014년 문건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다임러, DAF, 아이베코, 폴크스바겐이 소유한 만과 스카니아, 볼보/르노 등 6개 유럽 대형트럭제조업체가 1997∼2011년 트럭 가격을 담합하고, 신규 배출가스 저감기술의 도입 시기와 확대 여부에 대해서도 협의한 정황을 포착해 2011년부터 조사해왔습니다.

이들 대형트럭제조업체의 담합은 60만 중소 화물수송업체에 영향을 줘 음식부터 가구까지 모든 물품의 가격을 끌어올렸을 것이라고 문건을 작성한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이 지적했습니다.

과징금에 따른 타격에 대비해 DAF는 9억4천500만 달러, 아이베코는 5억 달러, 다임러는 6억7천200만 달러, 볼보는 4억4천400만 달러의 충당금을 쌓아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EU 규정에 따라 추산했을 때 과징금은 글로벌 매출의 10%인 107억 유로 우리돈으로 12조7천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