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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전국의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5% 올랐습니다. 제주도가 27% 상승했고, 수도권보다는 지방의 공시지가가 많이 뛰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0일) 공개된 올해 전국의 개별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5.08%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별 공시지가는 세금이나 부담금을 부과할 때 기준이 되는 토지별 가격으로, 건강보험료나 기초노령연금 산정에도 사용됩니다.
올해 개별 공시지가는 작년 4.63% 상승에서 0.45% 포인트 더 오른 수치고, 2008년 10% 이후 최고칩니다.
수도권보다는 지방의 개별 공시지가가 더 많이 뛰었습니다.
수도권은 3.82% 오른 반면 인천을 뺀 광역시는 7.46%, 그밖에 시군은 7.23% 지가가 올랐습니다.
17개 시도 중에서는 제주도가 27.7%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세종이 15.2%, 울산 11%, 대구 9%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반면 서울, 경기·인천 등 수도권 세 지자체는 3, 4%대에 머무르며 상승률 하위 5위권에 포함됐습니다.
전국 252개 시군구 중에는 개별 공시지가가 떨어진 곳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전국 모든 땅의 공시지가를 합한 액수는 4천59조 5천 2백억 원이고, 평균 공시지가는 1제곱미터당 4만 7천 5백 원이었습니다.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땅은 서울 명동의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 리퍼블릭 터로 1㎡에 8천 310만 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