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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정신질환자 1억7천만명…90%이상 치료 못받아

김정기 기자

입력 : 2016.05.29 10:43


중국에서 정신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환자 대부분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콩 봉황망은 저명 의학저널인 랜싯의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에서 약 1억7천300만명이 각종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나 이들 가운데 91%에 이르는 1억5천800만명은 전문적인 치료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 정신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문의는 8만3천명 당 한명꼴로 미국의 20분의 1에 불과하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2003년에서 2008년 사이에 정신질환자 발병률이 50% 이상 증가했다면서 중국에서 폭력범죄가 늘고 있는 것도 정신질환과 관련있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봉황망은 특히 최근 수년간 우울증이 병원에서 가장 많이 진단되는 정신질환이 됐다면서 2011년 현재 2억6천만명이 가벼운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정신질환 치료에 대한 요구는 커지고 있지만 제대로 훈련받은 의사가 없는 것도 중국의 큰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