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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폭피해자 내일 오바마에 사과 요구 시도

엄민재 기자

입력 : 2016.05.26 23:51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이 내일(27일)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미국의 원폭 투하에 대한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기 위해 일본을 찾았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에 도착한 한국 피폭자와 피폭자 2세 등 피해자 6명과 지원자들은 내일(27일) 히로시마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는 편지를 전달할 계획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오늘(26일)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이후 별실로 옮겨져 입국 목적 등에 대해 오사카 입국관리국으로부터 상세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입국 허가까지는 2시간 가량 걸렸으며, 이 과정에서 이들은 입국 지연에 항의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원폭 피해자들은 출국에 앞서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 평화공원 안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도 참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주일 미대사관에 전달하려 했으나 미대사관측이 접수를 거부해 직접 전달을 시도한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