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포로로 학대를 받았던 미국 재향군인 94살 대니얼 크롤리씨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에 동행하는 방안이 무산됐다고 NHK가 전했습니다.
2차대전 당시 필리핀에서 일본군 포로가 됐던 미군 병사와 가족들로 구성된 단체인 '바탄·코레히도르 방어 미군 추모회'의 잰 톰슨 회장은 "백악관으로부터 크롤리씨를 초대할 수 없게 됐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NHK에 밝혔습니다.
톰슨 회장은 "이런 결과에 실망하고 있다"며 "미국으로서나, 일본과의 동맹관계에 있어서나 손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NHK에 "미국 정부가 정식으로 초대한 것이 아니었다"며 "누구를 초대할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가능성을 타진했었던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