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구조조정이 경제의 핵심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 CCSI는 99로 4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CCSI는 올해 2월 98에서 3월 100, 4월 101로 두달 연속 올랐다가 석달 만에 떨어졌습니다.
CCSI가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합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조선·해운업에 대한 구조조정 이슈가 부각하면서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이 나빠졌다"고 분석했습니다.
6개월 후 전망을 나타내는 향후경기전망지수는 80으로 6포인트 떨어졌고 취업기회전망지수는 8포인트 떨어진 74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취업기회전망 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컸던 2009년 3월 이후 7년2개월 만에 최저칩니다.
앞으로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대량 실업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와 비교해 1년 후 전망을 가리키는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36으로 4포인트 올랐습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6으로 1포인트 상승했지만, 임금수준전망지수는 111로 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4월보다 0.1% 포인트 낮았습니다.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품목은 공공요금, 집세, 공업제품 순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