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의 벌크선 한 척이 용선료 연체 문제로 해외 선주로부터 압류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진해운의 벌크선인 '한진패라딥' 호는 어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억류됐습니다.
선박 억류는 선박 가압류와 유사한 방식으로 선주가 상대방에게 해당 내용을 통보하고, 선박이 지나거나 정박한 나라의 현지 법원에 중재를 요청해 이뤄집니다.
한진해운이 유동성 문제로 용선료를 제때 지불하지 못하자 해외 선주들이 선박을 담보로 잡고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유동성 부족으로 용선료 지급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일"이라며 "벌크선은 화주와 선주, 용선주가 각각 한 곳이라 한 배에 수많은 화주의 짐을 실은 컨테이너선과는 달리 영향이 크진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구계획안에서 밝힌 대로 4천112억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에 나서 이른 시일 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