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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당신의 앞마당까지' 찾아가는 문화예술

최웅기 기자

입력 : 2016.05.25 12:49|수정 : 2016.05.2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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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25일)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용인문화재단의 색다른 문화예술 강좌 소식 전해드립니다.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이 원하면 어디든 찾아가서 문화예술강좌를 무료로 제공해 주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용인문화재단 얘기인데요, 시민 3명 이상이면 필요로 하는 강좌를 원하는 장소에서 열어주고 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용인시 기흥구 한 아파트 독서실에서 도자기 핸드 페인팅 수업이 한창입니다.

초벌구이 접시에 그림을 그린 뒤 알록달록 예쁜 색을 입혀 나갑니다.

원하는 대로 그림이 안 되면 쓱쓱 긁어 지우고 다시 그리면 됩니다.

강의를 듣는 사람들은 이 지역 주부 10명입니다.

평소 도자기 페인팅을 배우고 싶었는데 엄두를 못 내다가 이번에 용인 문화재단의 '당신의 앞마당까지 달려갑니다'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됐습니다.

시민 3명 이상이 한 조를 만들어서 요청하면 말 그대로 재단 측이 어디든 달려가 강좌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임경진/용인시 기흥구 : 예술교육을 받으려고 기관을 찾아간다는 게 쉽지만은 않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집 앞에까지 가까운데 와서 교육을 시켜주니까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손희경/용인시 기흥구 : 애들이 하는 것만 보다 직접 하니까 너무 좋은거 같아요.]

재단 측은 강사뿐 아니라 강좌에 필요한 용품 일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도자기 페인팅 강좌에 필요한 접시와 붓 그리고 안료 일체도 재단 측이 마련했습니다.

[정찬민/용인시장 : 용인시는 시민 3명 이상이 모인 곳이면 재능기부 단이 집 앞마당까지 직접 찾아가 예술교육을 해 드립니다. 이를 통해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문화예술을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강사진은 재능기부를 통해서 모집했습니다.

예술교육 경력이 있거나 용인지역 대학교 예술 관련 학과에 다니고 있는 학생 등 1백여 명 입니다.

지난달부터 미술감상과 음악 감상 그리고 탭댄스 배우기를 비롯해서 다채로운 강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단 측은 올해 말까지 이 프로그램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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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표 이천 쌀이 올 연말까지 중국으로 5백 톤 수출됩니다.

이천시는 이번에 1백 톤을 시작으로 올여름에 2백 톤, 그리고 연말에 2백 톤을 추가로 모두 5백 톤을 중국시장에 수출할 예정입니다.

이천 쌀은 지난 2011년부터 홍콩으로 수출되고 있으나 대규모로 중국시장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천 쌀은 국제인증을 획득했으며 한국 산업의 브랜드 파워 농축산물 브랜드 분야에서 10년 연속 대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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