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미국 내 한인 유권자들 사이의 비호감도가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시아계 미국인 비정부기구 3개 단체가 1천212명의 아시아계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여론조사 결과, 전체 아시아계 유권자 조사대상 가운데 트럼프에 비호감을 느끼는 응답은 61%에 달했고 호감도는 19%였습니다.
출신별로는 한국계가 81%에 달했고 일본계가 76%, 필리핀계와 인도계가 62%, 베트남계가 57%, 중국계가 50%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인의 트럼프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는 아시아계 미국인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트럼프가 최근 한·미 간 방위비 분담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 부정적 언급을 내놓은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이 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경우 전체 아시안계 유권자의 62%가 호감을 느끼고 26%만이 비호감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33%가 클린턴을, 26%가 샌더스를 찍겠다고 응답해 전체적으로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성향이 높음을 확인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