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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금의혹' 미 대선 변수될까…67% "납세내역 공개해야"

김정우 기자

입력 : 2016.05.25 00:44|수정 : 2016.05.25 00:55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세금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미국인의 3분 2가량이 트럼프가 납세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모닝컨설턴트의 최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천명 가운데 67%는 트럼프가 납세 내역을 명확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특히 공화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공개해야 한다는 응답이 60%에 이르렀습니다.

납세 내역 공개가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21%에 그쳤습니다.

트럼프의 납세 내역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본선 맞상대인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이미 트럼프의 세금 의혹을 쟁점화하고 나선 상태입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22일 NBC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부동산 사업 적자를 이유로 1970년대 후반에 최소 2년간 연방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는 워싱턴포스트의 보도를 거론했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국세청의 정기 감사가 진행되는 데다가 별로 새로울 것도 없다는 이유로 11월 대선 이전에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취했지만,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감사가 끝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언제, 어떻게 공개할지에 대해선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