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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옥광산의 '비극' 되풀이…흙더미 무너져 수십 명 사상

이상엽 기자

입력 : 2016.05.24 18:32


전 세계에서 가장 질 좋은 옥이 나온다는 미얀마 북부지역 옥 광산에서 노동자들이 무너진 흙더미에 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북부 카친주 파칸트에 있는 옥 광산에서 어젯(23일)밤 채굴 작업장 부근의 흙더미가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12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15명이 다쳤습니다.

또 30여 명이 실종된 상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파칸트 지역 관리인 닐라 민트는 "밤새 내린 비의 영향으로 흙더미가 연약해져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 사고 당시 50여 명이 옥 채굴 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현지 경찰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사고 당시 200명가량의 사람들이 있었다. 따라서 더 많은 희생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얀마는 전 세계에서 질 좋은 옥 산지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나오는 경옥은 고가에 중국으로 팔려나갑니다.

이들 광산은 대부분 군부와 유착된 재벌 소유이며, 옥을 팔아 벌어들이는 수익의 대부분이 군부로 흘러들어 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