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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보험 보장연령 80세→100세까지 확대

심우섭 기자

입력 : 2016.05.24 13:57


80세 이하였던 일부 보험사들의 치매보험 보장 연령이 최대 100세로 확대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연령별 치매 발생 추이를 고려해 보험사들이 치매보험의 보장기간을 연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치매보험은 치매에 걸렸을 때 치료비나 간병비를 보장해주는 보험으로 28개 보험사가 79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작년 말 기준으로 가입 건수가 645만 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고령화가 진전되면서 가입자는 점점 증가하는데 다수 보험사가 보장 기간을 80세 이하로 설정하면서 민원이 이어졌습니다.

보험업계 조사에 따르면 중증치매 발생률은 61∼80세에서 평균 0.24%에 불과하지만 81∼100세에선 18.0%로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치매환자 수는 35만7천명 중 80세 이상이 18만4천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금감원은 올해 안에 약관을 고쳐 보장 기간을 늘리라고 보험사들에 권고했습니다.

보장 기간은 보험사가 81세부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신규 가입자부터 바뀐 보장 기간이 적용됩니다.

다만 소비자들은 보장 기간이 늘어나면 보험료가 오른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금감원은 또 치매보험 상품을 파는 보험사들의 설명 의무도 강화해 보험상품 불완전판매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대부분의 치매보험은 치매 척도 3점 이상인 중증치매를 보장하고 있지만 보험 설계사들이 상품 판매 과정에서 보장 범위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경증치매까지 보장하는 것으로 소비자들이 착각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