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미군의 드론(무인기) 공습으로 사망한 탈레반 최고 지도자 물라 아크타르 만수르에 대해 "그는 동맹과 미국에 임박한 위협이었다"고 밝혔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만수르에 대한 공습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만수르는 미국과 동맹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그런 공격에 관여해 왔고, 또 (새로운 공격을) 준비한 그런 특별한 위협적 존재였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다만 만수르가 구체적으로 어떤 공격을 준비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전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미국과 연합군에 맞서 지속해서 음모를 꾀하고 공격을 가하는 동시에 아프가니스탄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벌인 조직의 리더를 제거했다"면서 그의 사망은 아프가니스탄의 평화 구축 노력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만수르는 오랫동안 탈레반의 '행동대장'으로 활동하면서 조직을 장악한 인물로, 지난 21일 파키스탄 국경에서 미군과 아프가니스탄의 표적 공습을 받고 사망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이번 공습이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재개입을 시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동안 해 온 방어 공습의 연장선이다. 전략상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일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