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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폭탄 테러에 '참혹'…IS "우리 소행"

정규진 기자

입력 : 2016.05.2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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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 항구도시 두 곳에서 무려 여덟 번의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1백마흔 명이 넘게 숨졌는데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검게 붙타 뼈대만 남은 차량 수십 대가 곳곳에 나뒹굽니다.

시리아 북부 항구도시 자발레입니다.

현지시간 어제(23일) 오전 버스 정류장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이 터졌습니다.

모여든 군중 틈에서 이번에는 테러범이 폭탄 조끼를 터트렸습니다.

부상자가 실려간 병원 응급실도 자폭 테러의 표적이 됐습니다.

4번의 폭탄 테러가 이어져 최소 100명이 숨졌습니다.

[모하메드 무틀레즈/목격자 : 제가 여기 서 있는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제 뒤에 차가 불타고 곳곳에 희생자가 쓰러져 있었습니다.]     

자발레 인근의 항구도시 타르투스도 정류장과 전력회사가 폭탄 테러에 당했습니다.

두 곳에서 하루 8번의 폭탄테러로 최소 148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 다쳤습니다.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참사를 일으킨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테러가 벌어진 두 곳은 러시아 해군의 주둔지로 시리아 정부의 통제 아래 안전지대로 여겨져 왔습니다.

내전 중인 예멘 남부 아덴에서도 신병훈련소를 노린 IS의 연쇄 폭탄 테러로 45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