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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우파로 정권 바뀐 브라질-아르헨티나 외교수장 첫 회담

입력 : 2016.05.22 05:39


남미 양대국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중도좌파에서 중도우파로 정권이 바뀐 이후 처음으로 외교장관 회담을 한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주제 세하 브라질 외교장관은 23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취임 이후 첫 외국 방문에 나서는 세하 장관은 수사나 말코라 아르헨티나 외교장관과 회담을 하고 나서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이다.

말코라 장관은 "회담에서 양국 관계 강화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활성화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세하 장관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중도우파 마크리 대통령 정부와 관계를 가장 우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하 장관은 메르코수르가 활성화되고 다른 블록과 자유무역협상을 확대해야 하며, 메르코수르 회원국이 다른 국가와 자유롭게 개별 자유무역협상을 진행할 수 있게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질은 회원국의 개별 자유무역협상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메르코수르의 규정에 묶여 FTA 분야에서 상당히 뒤처졌다.

브라질은 지금까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이집트 등 3개국과만 FTA를 체결했다.

세하 장관은 또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과 FTA 체결을 추진하고 태평양동맹(PA)에 가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PA는 2012년 6월 콜롬비아·페루·칠레·멕시코 등 4개국으로 출발했으며 이후 코스타리카가 가세했다.

무역자유화를 앞세우는 PA는 중남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4개국이 무역장벽을 전면 철폐하기로 하면서 출범했다.

2012년 말에는 베네수엘라를 신규 회원국으로 받아들였다.

한편, 세하 장관의 방문에 맞춰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브라질인과 아르헨티나 좌파단체 회원들이 시위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