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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미 국방, 자국 군무원 일본여성 살해에 유감표명

입력 : 2016.05.22 04:27


미군 군무원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20세 일본인 여성을 성폭행·살해한 사건에 대해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유감을 표명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는 카터 장관이 나카다니 겐 일본 방위상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런 입장을 전하며 "희생자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한다는 의사도 전했다고 발표했다.

카터 장관은 또 "일본 정부와 관련 자치단체에서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미국 국방부가 전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며 "국방부가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미국 국방부는 일본 측에서 카터 장관의 이런 입장에 대해 어떤 응답을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달 28일부터 행방불명됐던 피해자가 숨진 채 발견됐고, 지난 19일 오키나와에서 군무원으로 근무하는 미국 국적 32세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오키나와에서는 다시 미군기지에 대한 반대 민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일본 정부에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본 히로시마 방문을 앞두고 불거진 이 사건 때문에 미일동맹 강화 분위기가 퇴색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