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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정의화, 국회의장은 '로봇'아냐…사그라들지 않는 국회법 개정안 파장

입력 : 2016.05.20 18:07|수정 : 2016.05.2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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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늘(20일), “여야 합의 없이 국회법 개정안을 직권 상정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는 새누리당의 요구에 ‘누워서 침 뱉는 얘기’라며 강한 일침을 날렸습니다.

어제(19일), 19대 본회의 마지막 날 정의화 국회의장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상임위에서 수시로 청문회를 열 수 있는 ‘국회법 개정안’을 상정했습니다. 개정안은 재석 의원 222명 중 117명이 원안에 찬성하면서 과반수로 통과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이 법안을 부결시키려 했지만, 일부 비박계에서 이탈표가 생기면서 결국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합의를 무시하고 국회의장이 단독으로 안건상정을 한 전례는 없다”며 “국회의 관례를 깨고, 국회법을 상정한 데 대해 입장표명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정 의장은 “법사위를 통과하면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본회의 일정을 잡는데 그 일정을 잡는 건 전적으로 의장의 권한”이라며 “의장은 로보트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20대 국회에서 국회법을 재개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국회법 개정안 갑론을박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어아름 / 편집 : 박선하 / 영상취재 : 주용진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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