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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시한 없이 진행"

김범주 기자

입력 : 2016.05.20 12:43|수정 : 2016.05.2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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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을 물리적인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협상 시한을 오늘(20일)까지로 정했었지만, 개별 협상 결과를 조금 더 지켜보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을 물리적인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오늘을 협상 시한이라고 밝혀왔던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발언입니다.

임 위원장은 현대상선에 배를 빌려준 대형 컨테이너 선사 네 곳과 현재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위는 임 위원장의 발언이 협상이 마무리 단계인데 기계적으로 시한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뜻이지, 시간을 한없이 주겠다는 의미는 아니라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또 협상이 실패하면 법정관리 수순으로 가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가 기존 협상 시한인 오늘 이렇게 입장을 바꾸면서 현대상선의 법정관리 진입 여부는 최소 다음 주 중으로 연기될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달 31일에 사채권자 회의에서 채무 재조정을 시도해야 하는 만큼, 늦어도 열흘 안에는 용선료 인하 결과가 나와야 할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