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콜 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원장이 이집트 여객기 지중해 추락 사건과 관련해 미리 설치된 기내 폭탄에 의해 추락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매콜 위원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9일) 의회전문지 더 힐에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당국 브리핑을 받고 있는데 아직은 구체적으로 밝혀진 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사고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해 분석하기 전까지는 추락 원인과 관련해 어떤 결정도 내릴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콜 위원장은 그러나 "초기의 단서들은 테러 공격에 의한 추락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 테러일 수 있다는 명백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내가 아는 바로는 사고 여객기는 추락 전 카이로, 튀니스(튀니지 수도), 파리에 있었다"면서 "파리 공항에서 폭탄이 설치됐거나 아니면 그 이전에 폭탄이 설치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운 이집트항공 소속 여객기 MS804기는 현지시간 그젯밤 11시 9분 파리에서 출발해 카이로로 비행하던 중 어제 새벽 2시 45분쯤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지중해에 추락했으며, 프랑스와 이집트 등 관련국들은 현재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