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토론대회를 잇달아 제패해 '토론의 달인'으로 불리는 호주의 한인 1.5세 서보현(22) 씨가 호주 학생 토론대표팀 코치가 됐다.
미국 하버드대 정치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서 씨는 오는 7월 19∼29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2016 세계학생토론대회'에 호주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한국과 호주 등 전 세계 66개국 학생이 참가한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를 따라 시드니에 이민한 그는 고교 재학시절 세계학생토론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하버드대에 장학생으로 조기 입학했다.
서 씨가 토론에 매력을 느낀 것은 이민해 초등학교에 다닐 때였다.
한번은 학원에 갔더니 중·고교생들이 토론하고 있었는데, 아주 재미있게 진행하는 것을 보고 한번 해보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토론을 잘하려고 다독하면서 꼭 감상문을 썼고, 말을 조리있게 하는 연습도 했다.
2013년 세계학생토론대회에서 1등을 한데 이어 2015년 12월 27일부터 지난 1월 4일까지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열린 세계대학생토론대회에도 같은 학교 학생과 팀을 이뤄 출전해 우승했다.
서 씨는 하버드대 상위 1%인 '주니어 24인'에 뽑혀 '미국 수재들의 모임'(Phi Beta Kappa club)에도 가입했다.
그의 꿈은 인권변호사가 되는 것이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