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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 수조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물고기는 바로 광어, 즉 넙치입니다. 넙데데한 흙빛의 넙치는 특이하게도 눈이 왼쪽에 모여 있는 모여 있습니다. ‘넙치는 태어날 때부터 그런 모습이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드는데요, 이러한 국민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은 넙치 발달과정을 담은 포스터를 제작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세밀하게 실사로 촬영한 약 30일간 넙치의 성장 과정을 보면 넙치는 수정란 시기에서 부화 후 20일까지는 다른 물고기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화 후, 20~25일이 지나면 몸의 형태가 바뀌는 ‘변태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몸은 점점 납작해지고 오른쪽 눈이 서서히 왼쪽으로 이동하고, 부화 후 30~40일에는 눈이 완전히 돌아가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넙치의 왼쪽 눈 쏠림 현상은 포식자로부터 살아남기 위하여 성장 과정 중 형태가 납작하게 바뀌면서 모래나 펄 바닥에 자신의 몸을 숨기고 양쪽 눈은 모래 밖으로 노출시켜 먹이를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변화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넙치는 언제부터 눈이 한쪽으로 몰릴까?’에 대한 궁금증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해결해드립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준희 / CG : 송은혜
제공 : 해양수산부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