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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가정신 아직 점화 안됐다" WSJ

이상엽 기자

입력 : 2016.05.17 17:03


한국이 서비스산업 발전과 기업가정신 독려를 통한 창조경제 실현을 경제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지만 아직도 발걸음은 더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분석했습니다.

WSJ은 '한국의 기업가정신은 아직 불붙지 않았다'는 기사에서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2.7%로 하향한 것을 언급, 글로벌 교역 둔화와 경쟁 심화를 겪는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크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대기업과 공무원처럼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는 것을 칭찬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한국의 젊은이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창업을 경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서비스 분야에 대해서는 정부의 규제가 기업가정신을 가로막는 또 다른 장애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한국의 벤처 자본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중소기업 투자는 1% 남짓에 그치고 있고 뭉칫돈이 스타트업보다는 설립된 지 몇 년 지난 기업들에 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WSJ은 박근혜 대통령이 규제완화를 위해 화려한 언어를 사용했으나 "OECD는 한국의 무역 및 투자 장벽은 여전히 높고, 각종 규제가 기업가정신과 낮은 생산성을 높일 창조적인 파괴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