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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이 개교 250주년을 맞은 뉴저지주 럿커스대 졸업식에 참석했습니다.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오바마 대통령은 5만 명이 넘는 청중을 상대로 40분 동안 연설을 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2016년 졸업생 여러분 미국과 여러분의 운명을 개척하세요, 일하러 갑시다.]
졸업 후 많은 도전에 직면하겠지만, 미국과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달라고 덕담을 했지만, 연설의 상당 부분은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트럼프 비판에 할애했습니다.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서로 연결돼 있고, 장벽을 친다고 해서 바뀌는 게 없습니다.]
트럼프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와 무슬림 입국 금지 발언을 비난한 것입니다.
특히 트럼프와 공화당이 기후변화정책에 부정적인 데 대해 '무식은 미덕이 아니라'고 일갈했습니다.
[정치와 삶에 있어 무식은 미덕이 아닙니다.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것은 멋진 게 아닙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트럼프의 주장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미국이 지금처럼 살기 좋은 시절은 없었다며 대학 졸업자는 늘고 범죄율은 떨어지고 일하는 여성도 가장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이 와서 영광이에요. 잊지 못할 거예요.]
[대통령이 여기 온 것은 영광이지만 결국 트럼프를 공격한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서도 트럼프의 외교경험을 풍자해 비판한 바 있습니다.
임기 말인데도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현재 50%가 넘습니다.
이런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앞으로 트럼프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여가며 민주당 유력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지원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