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에 들어간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회사채에 투기성 매수세가 몰리면서 이른바 '폭탄 돌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폭탄 돌리기'란 전문 투자가들이 투기를 목적으로 채권이나 주식을 갑자기 사들였다가 가격이 오르면 일제히 팔아 일반 투자자에게 큰 손해를 입히는 것을 뜻합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만기가 다음 달 27일인 한진해운 회사채는 자율협약이 신청된 지난달 25일 장내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천557원 빠진 4천242원까지 급락했다가 이후 꾸준히 상승세해 그제엔 5천140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는 7월 7일 만기인 현대상선 회사채는 지난달 25일 4천450원에서 지난 11일 5천850원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하락해 그젠 5천530원을 기록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회사채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점검을 통해 일반 투자자에게 위험성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경보를 발령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