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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안산 대부도에서 발견된 토막시신 사건 피의자 조성호가 오늘(13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철저한 계획하에 범행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로 송치된 조성호는 거듭 범행을 뉘우친다고 말했습니다.
[조성호/안산 대부도 시신 살해 피의자 :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검거 직후 우발적으로 피해자 최 모 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했지만, 범행에 사용할 둔기를 미리 도구함에서 꺼내 준비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재홍 총경/경기 안산 단원경찰서 서장 : 피의자는 검거 직후 우발적 범행이라며 거짓 진술을 계속했으나 범행에 사용한 망치를 미리 준비했으며…]
조 씨는 지난 2월 말부터 같은 숙박업소에서 일하던 피해자와 주거비를 아끼기 위해 함께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청소를 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서로 갈등이 심해졌고, 지난달 13일 새벽 미리 준비한 둔기로 피해자의 안면부를 수차례 내려쳐 살해한 뒤 열흘에 걸쳐 시신을 유기했습니다.
시신을 훼손하는 과정에서 조 씨는 부피를 줄이기 위해 피부 조직과 장기 등을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경기 안산 대부도 주변에 연내 CCTV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방범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