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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엔 집밥보다 배달 음식"…30대 여성 주문 최다

입력 : 2016.05.12 14:11|수정 : 2016.05.12 14:15


지난 황금연휴에 배달 음식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여성층의 배달 음식 구매 비중이 높았다.

온라인쇼핑사이트 옥션과 G마켓에 따르면 지난 5∼8일 나흘간의 연휴에 모바일 배달 음식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19%, 51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옥션에서는 배달 음식 가운데 패스트푸드 관련 품목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75배 가까이 뛰었다.

중화요리(377%), 한식·분식(375%), 피자 (353%)도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G마켓에서는 피자와 치킨 판매가 각각 71%, 4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한 황사 등 날씨 영향과 긴 연휴로 인해 집에서 간편하게 배달시켜 먹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많이 이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연휴 기간 30대 여성의 배달 음식 구매 비중이 약 35%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남성이 약 30%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비중이 남성보다 많았다.

옥션 관계자는 "지난 연휴에 모처럼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족들이 많았던 것 같다"며 "모바일 배달 음식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테이케이션은 머물다는 뜻의 '스테이'(Stay)와 휴가의 '베케이션'(Vacation)을 결합한 신조어다.

옥션과 G마켓은 이달 내 배달 음식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1만원 이상 구매 시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사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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