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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와이저→아메리카로 한시 개명…대선·올림픽 겨냥

이상엽 기자

입력 : 2016.05.11 10:00


미국에서 맥주 '버드와이저'가 '아메리카'라는 이름으로 잠시 개명합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세계 최대 맥주제업체 안호이저-부시 인베브는 오는 23일부터 미국 대선이 끝나는 11월까지 '버드와이저'를 '아메리카'로 이름을 바꿔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메리카'라는 이름의 맥주는 미국 내에서만 유통되며, 대선이 끝나는 대로 다시 본명인 '버드와이저'로 환원될 예정입니다.

이름뿐만 아니라 도안도 미국 냄새가 물씬 나도록 탈바꿈합니다.

버드와이저의 생산업체를 뜻하는 'AB'는 'US'로, '맥주의 왕'이라는 슬로건은 1955년까지 미국 표어였던 '여럿으로 이루어진 하나'로 변신합니다.

이 같은 한시 개명은 올해 대통령 선거와 6월 미국에서 열리는 축구대회 '코파 아메리카', 리우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에서 나온 것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미국 맥주 시장에서 '애국심'을 내세워 시장점유율을 늘려보겠다는 전략입니다.

리카르도 마르케스 버드와이저 부사장은 "미국 내에서 대선과 코파 아메리카, 리우 올림픽, 패럴림픽 등으로 올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애국심이 고조될 것"이라며 "이에 맞춰 아메리카 맥주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