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최대 항공사인 아랍에미리트(UAE) 에미레이트항공은 지난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에미레이트항공의 지난 회계연도 순이익은 19억3천만 달러로 직전 회계연도보다 56% 상승했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도 3.3%에서 8.4%로 상승했다.
이는 1985년 설립 이후 최대 규모로, 이로써 이 회사는 28년 연속 흑자를 냈다.
이 기간 매출은 4% 감소한 231억4천만 달러, 승객수는 8% 증가한 5천19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경상비용의 26%를 차지하는 연료비가 저유가로 31% 줄면서 순이익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대형 기종이 다른 항공사에 비해 많아 연료비가 실적에 큰 영향을 끼친다.
팀 클락 에미레이트항공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노선 확장을 위해 초대형 여객기 A380을 더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에미레이트항공이 보유한 A380은 77대로 전세계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다.
이에 더해 65대를 에어버스에 주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