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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ISIS소장 "북 핵실험시기 예측불가…북핵협상은 차기 대통령에"

입력 : 2016.05.11 05:03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의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은 10일(현지시간) 현재로서는 북한의 핵실험 시기를 예측하는 것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이날 미국 연방 하원 레이번빌딩에서 열린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주최 '북한 핵위협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든 징후는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그들이 핵실험 단추를 누를지, 누른다면 언제 누를지 등은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핵실험 준비 상황을 감추려고 하기 때문에 밖에서는 핵실험이 오늘 일어날지, 내일 일어날지, 아니면 다음 달에 일어날지를 알아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지난 6∼9일 열린 북한의 노동당 7차 대회를 앞두고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예측해왔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이어 북한의 영변 핵시설 활동에 대해서는 "북한이 허위정보를 흘리고 있지만, 일부는 확실한 사실"이라면서 "핵무기 제조를 위한 플루토늄 추출, 핵무기 폭발력 제고, 미사일 성능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좀 과장을 할지 모르지만, 그들은 핵무기 숫자를 늘리고 성능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따라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점점 더 위험해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북핵 6자회담에 대해서는 "대화는 항상 유용하고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미국이 그동안 상당 시간을 허비했다. 미국이 지난 3∼4년 동안 북한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않았고 따라서 빨리 따라잡아야 하는 상황인데 불행하게도 이 문제는 이제 다음 대통령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