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아이들 신발 속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 위험'

박병일 기자

입력 : 2016.05.11 06:32

동영상

<앵커>

움직일 때마다 전구가 반짝거리는 운동화, 아이들이 좋아하는데요 미국에서 차 뒷좌석에 불이 났는데 이 운동화에 장착된 배터리가 폭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SUV 승용차 뒷좌석 바닥이 불에 타 시커멓게 눌어붙었습니다. 차 주인이 발견해 끄지 않았더라면 차가 완전히 타버릴 뻔했습니다.

[아틸라 비라그 : 차 안에는 불이 날 만한 물건은 없었어요. 차 바닥에 전선이 튀어나와 있는 신발이 있었죠.]

두 살배기 아들이 즐겨 신던 운동화를 뒷좌석 바닥에 놔뒀는데 그것이 폭발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신발 전구에 연결된 리튬 이온 배터리가 터진 거라는 겁니다.

[조반 비라그/아버지 : 신발에 작은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있는 것을 보고 놀랐죠. 조그만 LED 전구를 켜려고 그런 배터리까지 쓰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최근 미국에선 호버 보드가 종종 폭발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조사결과 대부분, 저가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폭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틸라 비라그/어머니 : 만일 우리 아들이 그걸 신고 있었거나 집안에 신발을 벗어놨더라면 어쩔 뻔했어요.]

소방 당국과 이 신발을 판매한 대형 마트 측은 이 운동화가 폭발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