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가 2000년 미국 대선에 처음 출마했을 당시 북한의 영변 핵원자로를 겨냥해 정밀 타격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트럼프는 2000년 개혁당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펴낸 저서 『우리에게 걸맞는 미국』에서 북한의 원자로를 정밀 타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우선 북한 핵문제를 거론하며 "문제를 지적하는 건 쉽다. 그러나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하느냐. 내가 원자로를 폭격할 준비가 돼있느냐"고 묻고는 "완전히 맞다(You're damned right)"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이어 1981년 이스라엘의 이라크 오시라크 원자로 폭격을 북핵 정밀타격 시나리오의 선례로서 거론하며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았지만, 이스라엘은 생존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한 것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