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동해안 특산물의 하나로 부드럽고 맛과 향이 뛰어난 코끼리조개 양식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끼리조개는 예전에는 말조개 또는 왕우럭조개로 불렸으나 1987년에 코끼리조개로 공식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수온이 낮은 바다에 사는 코끼리조개는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의 경북 울진 이북 해역에서 납니다.
1996년 176t을 정점으로 생산량이 해마다 줄어 2006년 이후에는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자원보호를 위해 4∼7월에는 채집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수산과학원은 수심 20∼30m의 모래 속에서 몸을 숨기고 입출수관을 밖으로 내밀어 먹이를 섭취하는 습성에 맞춰 7m 깊이의 수조 바닥에 PVC관과 플라스틱상자들을 설치해 어린 종묘를 기른 결과 잘 자라고 생존율이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종묘를 대량으로 생산하는데 필요한 우량한 어미를 선별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성장기간을 단축시키는 등 어미 조개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기술개발에 나섰습니다.
수산과학원은 종묘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하면 바다 바닥에 씨를 뿌리듯이 살포해 양식하는 기술도 개발해 코끼리조개의 자원을 회복시킬 방침입니다.
(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