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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9%만 "즐거운 인생"…미국·독일·중국 40%대

박현석 기자

입력 : 2016.05.10 09:29|수정 : 2016.05.10 10:24


한국인들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노년이 즐거울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들도 중국이나 미국 등 다른 나라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캐쥬얼화 브랜드 크록스는 한국·중국·일본·미국·영국·독일 등 6개국 성인남녀 1만 3천173명을 대상으로 즐거움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벌였더니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설문에 따르면 자국민이 '너무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생각하는 한국 응답자는 92%로, 일본 81%·중국 80%·미국 78% 등 다른 국가보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반대로 자국민이 매우 즐거운 인생을 살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미국과 독일, 중국 모두 40%대인데 반해 한국은 9%로 꼴찌였습니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즐거움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한국인은 46%에 그쳐 5개국 평균 62%보다 크게 낮았습니다.

한국인들은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시기로 42%가 20∼30대를 꼽았고, 20%를 차지한 유년기와 21%로 집계된 청소년기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인생이 점점 즐거운가'라는 질문에는 한국인의 35%만 '그렇다'고 답해 다른 5개국 평균 61%와 차이 났습니다.

이는 노년으로 갈수록 즐겁게 사는 게 어려운 한국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크록스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설문은 리서치 회사인 오알씨 인터내셔날이 6개국 성인남녀 1만 3천173명을 대상으로 3월 24일부터 4월 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한국은 20∼64세 성인남녀 2천1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는 19세 이하 자녀를 둔 엄마 500명과 아빠 304명이 포함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