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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서 추방당한 BBC 기자 베이징 도착…"빠져나와 기쁘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6.05.09 21:27|수정 : 2016.05.09 21:50


북한당국에 의해 구금됐다가 추방된 영국 BBC 방송의 루퍼트 윙필드-헤이스 기자가 오늘 오후 중국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현지시간 오후 6시쯤 평양발 중국국제항공 편을 이용해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한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비교적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공항에서 대기 중이던 30∼40명의 외신기자들의 질문공세에 "빠져나와서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풀려나서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안도감을 느낀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 나중에 성명서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계속 질문이 이어지자 "밖에서 차가 기다린다"며서 현장을 떠났습니다.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입국장 밖에서 대기 중이던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을 이용해 베이징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그는 지난 6일 공항에서 북한 당국에 의해 항공기 탑승을 저지당한 뒤 8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고 사흘만에 결국 추방조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