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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인구의 20%는 이민자 출신…터키 출신 가장 많아

입력 : 2016.05.09 21:48


독일 전체 인구 가운데 이민자 출신 인구의 비율이 2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이민자 출신의 평균 연령은 35.4세로서 46.8세를 보인 비(非)이민자의 연령보다 11.4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 연방정치교육원이 최근 연방통계청, 베를린사회연구센터(WZB)의 도움을 받아 내놓은 '2016년도 독일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거주 전체 인구 8천90만 명 중 1천640만 명이 이민자 출신이었다.

이들 이민자 중 독일 국적 보유자는 920만 명이었으며 이주노동자로서 독일에 유입된 터키 출신이 많았다.

비이민자 출신과 이민자 출신 간 삶의 조건 차이를 보여주는 통계를 보면 15∼64세 연령의 취업 비율은 각각 76.0%와 64.6%로 격차를 나타냈다.

중위소득 대비 60% 미만의 빈곤선 비율 역시 각기 14.0%와 24.0%로서 이민자 출신들의 열세가 드러났다.

그러나 중위소득의 150% 소득자 비율은 22.0%와 16.0%로서 반대 양상을 보였다.

고숙련 노동 기준 비이민자 출신의 월 임금은 3천193유로였지만 이민자 출신은 2천798유로였다.

1인당 평균 주거면적 역시 비이민자가 59㎡로 이민자의 44㎡를 앞섰다.

2011년도 인구 센서스 결과를 기반으로 해서 정리한 통계로는 구서독에서 1950년 30.4%를 점했던 20세 미만 인구가 18.2%로 내려감으로써 20∼64세 인구에 대한 20세 미만 인구의 상대비가 50.8%에서 29.9%로 주저앉았다.

옛 동독 지역의 경제력 증진 및 동, 서독 지역 간 삶의 질 격차 추이와 관련해서는 동독 여성의 연금 수준이 1993년 450유로에서 2014년 809유로로 늘었다.

또, 서독 지역에선 연간 6주 이상의 휴가를 보낸다는 비율이 1995년 79%에서 2014년에는 75%로 낮아졌지만 동독 지역에선 같은 기간 47%에서 64%로 올라가는 등 큰 변화를 겪었다.

하지만 대도시 취업자 1인당 소득이 서독은 3천483.0유로였지만, 동독은 2천838.6유로로 생활수준에서 여전히 차이가 났다.

의식변화 동향와 관련해선 민주주의가 최선의 정부형태라는 견해에 통일 이듬해인 1991년 구서독 시민 86%, 구동독 시민 70%가 각기 동의했지만 2014년에는 이 비율이 공히 90%, 82%로 늘었다.

다만, 그 민주주의가 잘 작동되고 있느냐 하는 만족도는 서독 77%, 동독 47%로 큰 격차가 남으로써 구동독 시민들의 불만이 확인됐다.

경제적 욕망을 반영한 '평온과 안정', '물가 안정화'와 시민적 권리에 무게를 둔 '정부 결정에 대한 시민의 영향력 증대', '사상과 표현의 자유' 등 네 가지 항목 중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이냐는 물음에도 동서 간 미묘한 차이가 파악됐다.

1991년 옛 서독 시민은 36%, 8%, 33%, 24% 순이었으나 2014년에는 29%, 10%, 36%, 26%로 바뀌었고, 구동독 시민은 52%, 9%, 32%, 8%에서 32%, 9%, 45%, 14%로 변화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