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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성원' 급성백혈병은 어떤 질환?

입력 : 2016.05.09 16:49|수정 : 2016.05.09 17:30

어지러움·코피 등 동반…"빈혈과 혼동 말아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성노을 역을 맡았던 배우 최성원이 27일 급성백혈병으로 활동을 중단하자 질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백혈병은 혈액 세포 중 비정상적인 백혈구가 과도하게 증식해 정상적인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생성을 억제하는 암으로 악화 속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이번에 배우 최성원 씨가 진단받은 급성백혈병은 바이러스, 방사선 조사, 환경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혜원 국립암센터 박사는 "대표적인 혈액암인 급성백혈병은 방사능이나 해로운 화학물질에 노출된 경우 위험이 크다는 연계성은 있지만, 암을 유발하는 원인과 예방법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급성백혈병의 증상으로는 피로, 체중감소, 코피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빈혈 등 다른 증상과 혼동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황도유 국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골수 내에 백혈병 세포가 늘어나고 정상 혈액 세포의 감소로 인해 어지러움, 숨찬 증세, 두통,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일반적인 빈혈과 혼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다른 증상으로는 코피나 잇몸 출혈이 잦고 지혈이 잘 안 되며 쉽게 멍이 들고 출혈 반점이 나타난다"며 "백혈구 감소로 감염에 취약해지므로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감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폐렴 및 장염 등이 생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성원 씨 역시 촬영 도중 경미한 타박상을 입었지만, 회복 속도가 더뎌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가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급성백혈병은 혈액을 통해 전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따로 1기, 2기 등의 병기를 나누지 않고 재발 위험도에 따라 항암화학요법의 강도 및 횟수, 조혈모세포이식술 등의 치료법을 달리한다.

황도유 교수는 "대부분의 환자는 퇴원 후에도 여전히 면역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며 "사람이 많거나 혼잡한 장소를 피하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손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